서오릉피자_페퍼로니&고구마무스

안녕하세요, 피치광이 혼피자입니다🍕

 

일주일 만에 휴무를 맞아, 무슨 피자를 먹을까 한참을 고민한 끝에

고른 피자는 서오릉 피자입니다.

 

집에서 5분 거리에 있어 5000원 포장할인을 받을 수 있고 

가격 대비 퀄리티도 좋기 때문이에요. 

 

집을 구할 때도 좌-피자스쿨, 우-서오릉피자를 선택하는 대신

화장실 레이아웃을 포기했지만 아직도 옳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할 만큼

좋아하는 피자입니다:)

 

 

 

카드결제로만 20번 넘게 먹었네요.....!

 

 

 

서오릉 피자는 다른 프랜차이즈와 달라 주물팬에 피자를 굽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 사진으로 남기고자 했지만

사장님께 정중히 거절당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.

 

피자를 포장, 배달할 때 맘에 드는 점 중에 하나는 쓰레기가 많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인데요.

종이 박스 하나, 피자 세이버 하나, 박스를 묶는 끈 하나, 유산지 한 장이 전부이니까요.

 

서오릉 피자는 끈 대신 비닐에 담아주는 점이 매번 맘에 걸립니다.

비닐 대신 질긴 종이끈으로 매듭 지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ㅎㅎ

 

 

 

핫소스, 갈릭디핑소스, 파마산 치즈, 피클이 기본으로 제공됩니다.

없으면 안 먹는 곁들이들인데 다음부턴 안 주셔도 된다고 말씀드려야겠어요.

 

 

 

평소에 서오릉 피자에서 제일 자주 시켜먹은 조합은 페퍼로니&파인애플 하프앤하프 단짠 조합인데요.

오늘은 파인애플 대신 고구마무스로 단짠 조합을 맞춰 보았습니다.

 

 

 

먼저 페퍼로니 피자입니다.

페퍼로니가 빽빽하게 가득 차 있지만 과하게 짜지 않고 살짝 매콤함도 있어서 단짠의 "짠" 역할을 충실하게 하고 있어요.

페퍼로니가 많아서 안주삼아 하나씩 빼먹어서 전혀 토핑 분포에 영향도 주지 않아요~

 

 

 

다음은 고구마무스 피자입니다.

고구마 무스가 두툼하게 올라가 피자와 함께 부드럽게 흘러 입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좋아요.

 

보통 구황작물이 메인 토핑으로 올라가는 피자에는 드리즐이 추가되는데요.

옥수수-마요네즈,설탕, 포테이토-마요네즈, 고구마-머스타드 or 갈릭 조합이 많습니다.

 

서오릉 피자 고구마 무스는 특별한 드리즐이 느껴지지 않아요.

달콤하고 짭짤한 느낌이 있지만 한입 크게 베어 물면 살짝 밍밍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.

 

 

 

첫 두 조각으로 빠르게 분량을 확보한 후, 

어제 맛없어서 남긴 빨간뚜껑을 꺼냈습니다.

워낙 피자를 많이 먹으니 맥주, 소주, 와인, 위스키 가리지 않고 같이 먹어봤는데

개인적으로는 와인> 위스키> 소주> 맥주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어요.

 

피맥이 젤 유명하다는 걸 알지만

소신 발언을 하자면 맥주랑 먹으면 배불러서 피자 한판 다 못 먹겠어요🤣

 

 

 

페퍼로니 피자의 페퍼로니를 빼먹듯, 고구마 무스도 빼내어 도우 크러스트에도 찍어 먹고 

페퍼로니 피자에도 올려 먹습니다.

 

 

 

피자 박스는 아주 훌륭한 포장 용기예요.

박스 윗부분을 찢어서 앞접시로 쓸 수도 있고, 핸드폰 거치대로도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죠!

 

 

 

피자에 꽂혀 있는 저 플라스틱의 정식 명칭은 피자 세이버인데요.

피자와 피자 박스가 들러붙는 것으로부터 보호해주기 때문입니다.

 

서오릉 피자의 피자 세이버는 귀엽고 이쁘게 잘 만든 것 같아요 ㅎㅎ

서오를 피자 인스타 컨셉은 좀 별로지만 나머지는 다 맘에 듭니다!

 

 

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

피치광이 혼피자 드림